
LA 카운티 북부 고먼 인근에서 발생한 ‘리지 산불(Ridge Fire)’이 불과 몇 시간 만에 1,000에이커 규모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5번 프리웨이 양방향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불길이 프리웨이를 넘어 번지면서 인근 지역에는 대피 경보까지 발령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산불은 7일 오후 2시45분 직전 고먼 포스트 로드 인근에서 시작됐다.
불은 LA 카운티 북부의 건조한 언덕을 따라 빠른 속도로 번졌다.
당초 산불 규모는 약 100에이커로 추정됐으며 불길도 5번 프리웨이 동쪽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불이 프리웨이를 넘어 확산하면서 피해 면적이 1,000에이커까지 급증했다.
현재 불길은 헝그리 밸리 주립 차량 레크리에이션 지역(Hungry Valley State Vehicular Recreation Area)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산불이 프리웨이까지 위협하면서 캘리포니아 교통국과 CHP는 5번 프리웨이 양방향 모든 차로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LA와 중가주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인 그레이프바인 일대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며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북쪽으로 향하는 차량은 스모키 베어 로드에서 우회하고 있으며, 남쪽 방향 차량은 프레이저 마운틴 파크 로드에서 되돌려 보내지고 있다.
프리웨이 재개통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HP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지 산불로 인해 5번 프리웨이 북쪽과 남쪽 방향이 모두 폐쇄됐다”며 “연기가 해당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지역에는 대피 경보도 내려졌다.
캘파이어는 리지 산불이 현재 “인명과 재산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당부했다.
특히 대피에 추가 시간이 필요한 주민이나 반려동물 또는 가축을 키우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즉시 지역을 벗어날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대피 대상 지역과 도로 통제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운전자와 주민들에게 긴급 안내를 계속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