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앨범이 40년만에 처음으로 발표된다. 또 아바가 ‘댄싱 퀸’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콘서트 장면도 완전히 디지털화한 모습으로 선보이게 된다.
11월5일 발매되는 아바의 새 앨범 ‘보이지'(Voyage)는 1981년 아바의 마지막 노래였던 ‘더 비지터스'(The Visiters)의 후속곡이다. 아바는 또 내년 5월27일부터 런던에서 일련의 가상 콘서트도 시작한다.
ABBA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1982년 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제 중단을 그만 둘 때가 됐다. 40년이나 앨범을 내지 않은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더 비지터스’의 후속곡을 녹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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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는 또 조지 루카스의 특수효과 회사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과 함께 모션 캡쳐 등 기술들을 사용해 홀로그래픽 라이브 쇼를 만들어 왔다. 아바는 이 쇼에 대해 “당신이 꿈꿀 수 있는 가장 이상하고 화려한 콘서트”라고 말했다.
성명은 “관객석에 앉아 디지털 자아가 우리 노래를 공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이상하면서도 멋지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디지털 쇼 기획이 신곡 ‘여전히 너를 신뢰해'(I Still Have Faith In You)와 ‘나를 멈추게 하지 마'(Don’t Shut Me Down) 등이 수록된 앨범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했다. 이는 당초 2018년으로 계획됐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기됐다.
이 쇼는 두 쌍의 부부들로 구성된 아바 창립 50년 만에 열리게 된다. 아바는 아그네사 팰트스코그(71), 비요른 울바에우스(76), 베니 앤더슨(74), 애니프리드 린스타드(75)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바의 노래들은 그룹 해체 이후에도 수십년 동안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유지했는데 부분적으로는 뮤지컬 ‘맘마미아’와 뒤를 이은 두 편의 영화에 이들의 노래가 사용된 것에 힘입었다.
아바는 201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주 아바는 ‘아바 보이지'(ABBA Voyage)라는 제목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티켓은 오는 7일부터 판매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