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 다운타운 인근 샌티 하이스쿨(1921 S Maple Ave, Los Angeles, CA, 90011)에서 학생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총격 사건 직후 경찰이 이 학교를 봉쇄했다.
경찰은 이날 총격이 학교 캠퍼스 내에서 발생했으며,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샌티 고교 총격 사건이 발생한 30분 후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다른 공립학교 ‘메이플 프라이머리 센터’에서도 총상환자가 발생해 치료중이라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하지만, 메이플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샌티 고교에서 부당을 당한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상을 입은 두 사람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 학교 캠퍼스내에서 두 학생이 다툼을 벌였으며, 이를 지켜보던 히스패닉 학생이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히스패닉 학생이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 관계자는 이 번 사건이 캠퍼스내 갱단과 관련된 것으로 갱단원들끼리의 게임과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다 패한 사람의 다리를 겨냥해 총을 쏘는 것이 갱단원들의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총격을 가한 히스패닉 용의자가 붙잡히지 않아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직후 범인을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는 동안 학교를 폐쇄했지만 용의자는 잡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팔에 문신을 하고 짙은 파란색 옷, 녹색 신발을 신은 히스패닉이라고만 밝혔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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