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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소형 원자로 첫 항공 수송…트럼프 ‘원전 드라이브’

"미니밴 크기로 5천 가구 전력 공급…7월 '임계' 목표"

2026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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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 국방부(전쟁부)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 갈무리. 미 국방부는 이날 X에 “전쟁부가 차세대 원자력 원자로를 수송했다”며 “이번 역사적인 비행은 C-17 수송기를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유타까지 이뤄졌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지배'(energy dominance) 의제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초소형(micro) 원자로를 항공편으로 수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 원자력 발전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추진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미국 국방부(전쟁부)는 16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 “전쟁부가 차세대 원자력 원자로를 수송했다”며 “이번 역사적인 비행은 C-17 수송기를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유타까지 이뤄졌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지배'(energy dominance) 의제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수송된 초소형 원자로는 발라르 아토믹스(Valar Atomics)의 ‘워드 250(Ward 250)’ 1기로, 핵연료가 장전되지 않은 상태로 운송됐다.

원자로는 미니밴보다 약간 큰 크기이며, 최대 5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를 맞아 자국 원자력 산업 육성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형 원자로를 미국 에너지 생산 확대의 한 축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원전 건설 가속화와 원자력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겠다는 구상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발라르 아토믹스는 이 원자로가 7월 100킬로와트(㎾)로 운전을 시작해 올해는 최대 250㎾까지 출력을 올린 뒤 이후 단계적으로 정격 출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송에 동행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도 에너지부가 오는 7월 4일까지 마이크로 원자로 3기를 ‘임계(criticality)’ 상태에 도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계 상태는 원자로 내부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외부 개입 없이 스스로 유지되는 단계를 말한다.

마이클 더피 국방부 획득·유지 담당 차관은 “이번 비행은 우리 전투원들에게 승리를 위한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시점과 장소에 원자력을 배치하는 데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원전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기업이 만든 검증되지 않은 원자로 설계를 신속 승인하는 과정이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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