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로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인 라라 트럼프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1800 달러(약 249만 원)에 팔겠다고 내놓은 것으로 악명이 높은 유명 브랜드의 “쓰레기 봉지” 모조품이라고 불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라라 트럼프는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한 뒤 과거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하던 사람들이 그를 “놀라운 정치적 인물인 것처럼” 칭송한다고 불평했다.
그는 이어 “몇 년 전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백이 생각이 난다. 쓰레기 봉지였는데 사람들이 살 것이라고 보고 약 2000달러 가격을 매겼다. 카멀라 해리스의 상황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라라 트럼프가 언급한 쓰레기 봉지는 발렌시아가가 2022년 패션쇼에서 선보인 쓰레기 봉지 모양의 비닐 가방을 가리킨다. 당시 언론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쓰레기 봉지라고 비난했었다.
이처럼 트럼프 진영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적 비난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주 한 보수 종교단체 모임에서 인도계 어머니와 자메이카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를 “부랑자”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