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절도범들의 새로운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LA에서는 약국만 골라 터는 약국 전문 절도단이 등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새벽 노스 할리웃, 웨스트체스터, 카노가 팍 등 지역에서 약국 5곳이 연쇄적으로 절도 피해를 당했다.
노스 헐리우드 셔먼웨이에 있는 벨라이어 약국에 8일 오전 2시 15분경 복면을 쓴 강도들이 침입했다.
약국 외부에 있는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절도범들이 차에서 내려 재빠르게 유리문을 부수고, 철문을 절단한 뒤 약국에 침입해 물건들을 훔치기 시작했다.
세 명의 용의자들이 약국 안으로 침입해 가게를 뒤져 물건을 훔친 뒤 몇 분만에 도주했다.
벨라이어 약국 업주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침입이라고 밝히며 치안당국을 원망했다.
또 비슷한 시간 카노가 파크 셔먼웨이에 있는 트루 케어 패밀리 약국에도 4명의 절도범들이 침입해 여러가지 알려지지 않은 약 등을 훔쳐 도주했다.
이어 오전 4시경에는 마르비스타에의 내셔널 블루버드에 있는 아포드캐리 약국도 도난 피해를 당했고, 채스워스 토팡가 캐년 블루버드에 있는 세인트 메리 약국도 금고를 도난당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다고 밝히고, 이 모든 역국 절도 사건이 서로 연관 관계가 있는지 함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8일 새벽 3시 15분경 웨스트체스터 애버슨 애비뉴에 있는 켄트우드 리커스토어에는 검은색 포르쉐 SUV를 탄 절도범들이 침입해 금고와 담배를 훔쳐 도주하기도 했다.
8일 새벽 곳곳에서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다녔지만 모두 흔적없이 도주했다. 경찰은 모든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