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BS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메이플우드 지역의 한 주류 판매점에 무장한 강도가 나타났다.
강도는 계산대 위에 총을 올려놓고 돈을 달라고 요구했고 가게 사장인 레오는 “돈과 모든 것을 줄테니 딸의 안전만 보장해 달라”고 했다.
금고 안에 있는 돈을 다 주었지만 강도가 위협을 멈추지 않자, 레오는 강도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레오가 강도에게 달려들어 강도를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딸도 야구 방망이를 들고 아빠를 공격하는 강도를 때리기 시작했다.
부녀의 합동 공격에 제압당한 강도는 경찰에게 잡혀 1급 강도 미수로 기소됐다.
레오는 “영상을 보기 전까지 딸이 돕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딸이 울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딸에게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아빠를 너무 사랑해서 아빠를 지키고 싶었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딸이 용감하고 기특하다”, “영웅 같다”,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고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