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영화 시각효과 전문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인 김형우씨가 참여한 영화가 두 작품 연속 할리웃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할리웃 영화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주말 ‘에이리언:로물루스’는 ‘데드풀과 울버린’을 밀어내고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데드풀& 울버린’이었다.
이 두 영화는 시각효과 및 특수효과 전문업체인 ‘트랙 VFX’로 이 업체의 매치무브 수퍼바이저가 한인 김형우(윌리엄)씨.
김형우씨가 시각효과 전문가로 참여한 할리웃 영화 두 편이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에 올랐고, 2주 연속 김형우씨가 참여한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김형우씨가 소속된 트랙VFX는 할리웃 영화업계에서 시각효과 전문 업체로 손 꼽히는 유명 업체로 최근 할리웃에서 개봉되는 블락버스터급 SF 영화의 시각효과 부문을 도맡아 하고 있다.
김형우씨는 지난 2016년 에밀리카 대학에서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이 회사에에서 7년째 매치무브 아티스트로로 일하고 있다
윌리엄은 2016년 에밀리 카에서 애니메이션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원래 애니메이터가 되려고 했을 때 윌리엄은 대신 추적에 빠져들었습니다.
김형우씨는 영화 ‘에일리언:로물루스’와 ‘데드풀&울버린’ 외에도 TV 미니 시리즈 ‘너클스'(Knuckles) 제작에도 참여했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에이리언:로물루스’는 16~18일 매출액 415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기록해 ‘에이리언’ 시리즈 1주차 주말 수익 2위를 기록했다.
‘에이리언:로물루스’는 ‘에이리언’ 시리즈 7번째 영화다. 전작들과 연관성은 없으며 첫 번째 편과 두 번째 편 가운데 시기에 벌어진 사건을 그린다. ‘맨 인 더 다크’ 시리즈를 만든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했고, 케일리 스패니가 주연했다.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레인 일행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이리언’ 시리즈를 탄생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엔 제작을 맡았다.
이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데드풀과 울버린'(2900만 달러·누적 5억4580만 달러), 3위 ‘잇 엔드 위드 어스'(It Ends with Us)(2400만 달러·누적 9780만 달러), 4위 ‘트위스터스'(980만 달러·누적 2억3840만 달러)였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