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강아지가 깜짝 시구를 해 화제다.
29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 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반려견 ‘디코이’가 깜짝 시구를 했다.
이날 디코이는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디코이의 눈을 바라보며 공을 놓고 포수 자리로 향했다. 이후 디코이는 오타니가 놓고 간 공을 물고 포수 위치로 달려가 완벽한 시구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시구를 마친 디코이에게 간식을 주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5만3290명의 관중을 미소짓게 했으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SNS 등에 게재돼 화제가 됐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2도루를 올렸다. 또한 시즌 42호 홈런과 41호-42호 도루를 기록하며 대활약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