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5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젊어진 비결은 무엇일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이 스트레스 덕분에 그가 어려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럼프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가 젊어졌다”고 밝혔다.
사진 속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과 비교해 한껏 피부와 안색이 좋아 보이고, 살도 빠지면서 회춘한 듯한 모습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진실은 이렇다. 그가 받은 스트레스가 그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면서 “그는 다른 대통령들보다 1000배 더 많은 골칫거리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이들은 이를 처리하지 못한다”며 “하룻밤 사이에 20년이 늙어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이 사진이 보정된 사진이라면서, 역대 가장 고령의 나이로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견제하는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지난 8월 11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은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사진과 사뭇 거리감이 있다.
78세인 바이든 보다 불과 3살 어린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도 바이든을 “슬리피(sleepy) 조”라 부르며 많은 나이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문제삼은 바 있다.
한편, 트럼프는 아직까지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 사태를 책임지고 사임하거나 탄핵되어야 한다는 공화당 일각의 공격에 동참했다.
그는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다음날인 8월 15일 성명을 통해 “아프간에서 일어난 일을 책임지고 바이든이 불명예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