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에서 발생한 ‘레코드 산불’에 대한 주민 대피령이 해제됐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2일 “전날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650에이커를 전소시킨 상태지만 확산은 막았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내려졌던 대피령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레코드 산불은 1일 오후 2시 17분경 샌 하신토 산맥 북쪽에서 처음 보고됐고, 5시간 뒤 650에이커를 전소시켰으며 진화율은 0%라고 밝힌 바 있다.
소방국은 2일 오후 7시 현재 전소된 에이커는 650에이커에 머물고 있으며, 소방국이 30% 지역에 대해 산불 확산 방지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레코드 산불 진화를 위해 C-130 군용기를 투입했으며, C-130은 8,000갤런의 화재 지연제를 투하해 산불 확산을 막았다고 밝혔다.
C-130 군용기는 지난 8월 화재진화용으로 개조돼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에 투입됐다.
소방국은 “C-130투입은 산불 진화와 관련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첫 소방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소방관 6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소방국은 인근 노숙자 밀집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