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 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PD는 4일 오전 10시 30분경 하일랜드 파크 지역 엘 패소 드라이브와 노스 피르티 애비뉴 인근에서 목격자가 차량 내부에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 주차된 황갈색 기아 미니밴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사망한 남성의 신원은 엔리케라고 밝히고, 밴에서 살고 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침, 정기적으로 매장 밖에 모여 커피를 마시던 그룹에 엔리케가 나타나지 않자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벨이 밴 안에서 울리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엔리케가 밴에서 살면서 마을을 돌아다니며 핸디맨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몸에 상처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엔리케의 사망과 관련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는 한편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주차돼 있던 밴은 수사를 위해 견인돼 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