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선벨트 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시간에선 해리스 후보가 5% 포인트(p) 앞서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스트 대학이 26일(현지시각)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와 조지아에서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에 1%p 차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애리조나에서 50% 지지를, 해리스 후보는 49%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선 해리스 후보가 51%로 트럼프 후보(47%)를 4%p 차이로 앞섰다.
트럼프 후보는 애리조나 백인과 라틴계 유권자 사이에서 각 51%를 받았다. 같은 유권자층에서 해리스 후보 지지율은 각 48%, 49%였다.
조지아주에선 트럼프 후보가 50%로 해리스 후보(49%)를 1%p 차로 앞섰다. 조지아에서도 무당층 지지율은 해리스 후보가 51%로 트럼프 후보(46%)보다 5%p 높았다.
백인 유권자 지지율은 트럼프 후보가 66%로 해리스 후보(3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흑인 유권자에선 해리스 후보가 86%로 트럼프 후보(13%)를 훨씬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49% 동률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도 각 48%로 지지율이 같았다.
백인 유권자 사이에선 트럼프 후보가 59% 대 40%로 앞섰고, 흑인 유권자에선 해리스가 86% 대 13%로 크게 높았다.
조사는 지난 19~24일 애리조나 성인 1524명(오차범위 ±3.5%p), 조지아 성인 1514명(오차범위 ±3.5%p), 노스캐롤라이나 성인 1605명(오차범위 ±3.4%p)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같은 날 발표된 매사추세츠대 로웰과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선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48%로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46%)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4%는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미시간 전체 지지율은 해리스 후보가 48% 대 43%로 앞섰지만, 무당층에선 트럼프 후보가 36%로 해리스 후보(29%)보다 높았다.
여론조사는 지난 11~19일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800명(오차범위 ±4%p), 미시간 유권자 650명(오차범위 ±4.37%p)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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