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코비나에 거주하는 남성 두 명이 EBT 카드 사기로 전격 체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2일 오전 6시 경 애플 밸리와 베어 밸리 도로 인근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부터 경찰은 은행 세 곳에 잠복 감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용의자 두 명이 차를 세웠고, ATM기계에서 수천 달러의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두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셰리프국은 현장에서 소린 코스타체(24)와 아디니스 매키스(32)를 체포하고, 약 1만 7천달러의 현금과 함께 도용되거나 사기행각으로 받은 EBT 카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두 용의자 모두 카드 정보 무단 접근, 대규모 도난, 자금 세탁 혐의로 하이데저트 구치소에 수감됐다.
맥키스의 보석금은 3만 달러로 책정됐고, 루마니아 출신의 코스타체는 도주 위험으로 보석금 35만 달러가 책정됐다.
이 외에 셰리프국은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