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2연승을 질주했다.
양키스는 15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MLB ALCS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6-3으로 눌렀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5-2로 이긴 양키스는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올 시즌 MLB 전체 홈런 1위를 차지한 양키스 애런 저지(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는 올해 가을야구 6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지원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키스가 흐름을 장악했다.
1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상대 유격수가 실책을 범하면서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의 1타점 2루타와 저지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5회초 선발 투수 게릿 콜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으나 6회말 앤서니 리조의 2루타 때 또다시 상대 실책이 나오며 4-2로 달아났다.
이어 7회말 1사 1루에서는 저지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호세 라미레즈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추가 득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의 3차전은 17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