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에서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제96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이 실시됐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1997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이 시험은 한국 유학이나 한국 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며, LA 지역에서는 올해 3차례(4월, 7월, 10월)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 시험에는 초급인 TOPIK-I에 28명, 중고급인 TOPIK-II에 59명 등 총 87명이 응시하였으며 올해만 총 356명이(전년대비 약13.2% 증가) TOPIK에 응시하여 한국어 학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텍사스 지역에서 TOPIK II에 응시한 Fernanda C. 님은 “한국기업 취업을 준비하면서 TOPIK 시험을 보게 되었다. 교육원에서 운영하는 TOPIK 준비 온라인 수업을 통해 문제 유형 파악 및 시간배분 등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은 “취업과 유학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인종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른 언어권 학생들에게도 효율적인 TOPIK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는 스페인어로 진행하는 TOPIK 시험 준비반도 온라인으로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의 결과는 11월 28일부터 TOPIK 홈페이지(www.topik.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025년 4월 12일에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원서 접수는 1월 3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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