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뉴욕 경찰국에 이어 소방국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업계에선 ‘미국 현지 점포에 대한 안전’과 ‘현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21일 BBQ에 따르면 윤 회장은 최근 FDNY(Fire Department of the City of New York·뉴욕 소방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FDNY는 BBQ가 뉴욕에서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관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를 후원한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BBQ는 최근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FDNY 엔진 273·사다리 129 중대(FDNY Engine 273·Ladder 129 Company) 소방서 정문 벽화 제작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소방중대는 9·11 테러 당시에도 지역 사회의 안전 유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소방대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시작됐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전 매장에서 경찰 대상 특별 할인 제도를 도입해 지역 치안 강화에 이바지하며 NYPD(New York Police Department·뉴욕 경찰국)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BBQ는 현지 BBQ 점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자, 매장 치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 경찰관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로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캘리포니아·텍사스·콜로라도·오클라호마 등 26개 주 전 매장에 미국 경찰 대상 특별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현지 경찰의 매장 방문이 늘면서 BBQ점포 대상 범죄율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율이 감소하자 주변 한인 상권도 매출이 오르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 효과도 창출했다.
윤 회장은 “뉴욕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는 패밀리의 안전과 위급 상황 대처를 위해 애써 주신 뉴욕 소방국 대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BBQ는 현재 미국 50개 주 중 30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만 테네시·네브래스카·아칸소·인디애나 등 4개 주에 진출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빠른 성장을 발판으로 BBQ는 캐나다·파나마·코스타리카·대만·일본·필리핀·말레이시아·피지 등 세계 57개국에 진출해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파나마와 코스타리카에 매장을 새로 여는 등 미국 다음 타깃으로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을 낙점하고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