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매춘과 폭력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도로마다 이른 저녁부터 늦은 새벽까지 거리를 배회하는 매춘 여성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시정부가 나선 것이다.
LA시 검사인 하이디 펠드스테인 소토는 23일 사우스 피게로아 거리에 위치한 모텔 소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소송은 10개의 방을 소유한 모텔 소유주가 거리 갱단의 범죄행위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소토 검사는 “수십 년 동안 피게로아 지역의 미성년자 성 착취를 포함한 범죄의 중심지였고, 일부 사업체들이 이른 불법 활동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소송은 폭력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커뮤니티에 안전을 되찾기 위한 또 다른 단계다”라고 말했다.
소토는 ‘썬 모텔’은 지난 2020년 이후 부터 최소 7건의 총격 사건과 30건 이상의 범죄자 체포가 이뤄진 장소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모델에서만 불법 총기 14정이 압수됐고, 성매매, 성폭행, 강도, 차량탈취, 마약거래, 살인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토는 또 지난 여름에 총격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성매매 여성이 거주하는 모텔 방 4곳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뉴 게이지 모텔이 비슷한 소송을 당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결국 폐쇄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