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카르텔과 연계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갱단을 집중 단속하는 과정에서 무려 1,000파운드 이상의 불법 마약과 수십만 달러의 현금, 그리고 총기류가 회수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11월 컴튼 지역의 한 주택을 대상으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히고, 초기 수사 결과 275,000개 이상의 펜타닐, 24파운드의 코카인, 9파운드의 헤로인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조사과정에서 갱단 멤버들이 멕시코 카르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곳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거리 갱단이 카르텔과 연결돼 마약 등과 관련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갱단 멤버 가운데 두 명은 초등학교 인근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됐고, 기소됐다고 덧붙였다.
연방법무부는 LA 카운티 법 집행기관들의 지원을 받아 카운티 전역에서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에 체포된 갱 단은 마약 밀매, 무기 위반, 아동 위험, 총기 소지 중범죄, 유통 음모 등 다양한 연방 및 주정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체포된 이들은 유죄판결을 받으면 최소 10년의 징역형에서 최대 종신형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남가주에서 갱단과 카르텔 연관 마약 관련 수사가 진행된 이후 5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히고, 수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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