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부 지역의 주유소에서 발생한 세 건의 여성 차량 탈취 시도와 관련해 수배 중이던 남성이 체포됐다.
LA경찰은 지난 11월 9일 링컨 하이츠와 보일 하이츠 인근의 주유소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만 골라 절도를 시도했다.
용의자는 LA 종합병원에 입원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간호사가 경찰에 신고해 체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고, 용의자는 모리스 라토레로 확인됐다.
경찰은 14일 “간호사가 911에 신고해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경찰이 출동해 용의자를 확실히 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간호사가 신고하기 바로 하루 전 용의자 체포를 위해 감시카메라에 찍힌 사진과 공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마침 이를 본 간호사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세 명의 피해자 모두 여성이었다”며 “피해자 가운데 두 명은 강도 피해를 당할 때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고 말하고, “용의자는 무기는 없었지만 힘으로 차량을 강탈하려 했고, 금속 물체를 이용해 차량 창문을 깨려고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리의 목표는 라토레를 기소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아직도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그가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 가운데 두 명은 폭행을 당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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