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된 가운데,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 대통령 반려견 ‘토리 입양’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두 사람이 감옥 가면 반려견 토리는 내가 입양해서 잘 키우겠다”고 한 것에 대해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 못 한다”며 박 의원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그는 “(박 의원 언행은) 민주당이 얼마나 경박하고 치졸한지, 권력을 잡으면 얼마나 잔혹하게 나올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개 입양할 거면 당신을 국정원장 시켜준 사람(문재인 전 대통령)이 버린 개나 입양하시라”고 일갈했다.
앞서 박 의원은 17일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서 “진돗개는 주인한테 충성한다”며 “김건희까지 감옥 가면 (토리가) 주인 따라 감옥 갈 수 없지 않나. 내가 진도로 데려가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토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되기 전에도 “토리를 보고 오겠다”며 토리가 있는 2층 방에 올라가 10여분 간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다. 문 전 대통령 측은 2022년 11월 대통령기록관에 곰이와 송강을 반환했고, 현재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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