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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문제아 카녜이 웨스트(48·예(Ye)·칸예 웨스트)가 또 막말로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반유대인 증오’를 거침 없이 토해냈다.
해당 글에서 웨스트는 “나는 나치다”고 선언한 뒤 “히틀러를 너무 사랑하다”, “유대인들이 내게 와서 나와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등이라고 주장했다.
웨스트는 또한 “유대인에 대한 내 발언과 관련 결코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유대주의 감시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과 미국 유대인 위원회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반명예훼손연맹 CEO인 조나단 A. 그린블랫은 성명을 통해 “불과 몇 년 전 ADL은 전국적으로 30건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카녜이의 2022년 반유대주의적 폭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노골적이고 명백한 증오의 표현인 이 위험한 행동을 우리는 비판한다”고 밝혔다.
뉴욕에 위치한 유대인 글로벌 옹호 단체 AJC(American Jewish Committee)도 “일부 사람들의 증오적인 폭언은 무시할 수 있지만,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카네이가 소셜 미디어에 미칠 수 있는 위험한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카녜이와 같은 플랫폼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이 이러한 노골적인 증오를 지적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녜이는 앞서 반유대주의적 폭언을 게시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2022년에도 나치를 찬양하고 유대인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로 인해 한때 협업했던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와 결별했다.
카녜이는 최근 공개된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자신이 과거에 양극성 장애(조울증)라고 진단받은 것은 오진이었다며,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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