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미국 신축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10.5% 줄어든 65만7000채를 기록했다고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이 26일 발표했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인구조사국은 미국 신축주택 판매(계절조정치 연율 환산)가 전월 73만4000채(조정치)에서 이같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중앙 예상치는 68만채인데 실제로는 2만3000채나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축소했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의 고공행진으로 신축주택 구입 희망자가 줄면서 예상 넘게 감소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부 지역에선 예년에 없는 한파가 밀어닥친 게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1분기(1~3월) 초 미국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됐다.
지역별 신축주택 판매는 동북부가 20.0%, 중서부는 16.7%, 인구 밀도가 높은 남부가 14.8% 각각 줄었다.
서부는 캘리포니아주 대형 산불 사태에도 판매 건수가 7.7%나 늘어났다.
1월 신축주택 가격 중앙치는 44만6300달러(약 6억4300만원)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7% 올랐다. 2022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신축주택 시장은 중고주택 재고가 적어 계속 견조한 수요를 보였지만 주택담보 대출 금리 상승과 주택가격 급등이 맞물리면서 구매가 어려워지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신축주택 판매가 대폭 줄면서 1분기 경제활동이 극히 완만해지는 걸 거듭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1월 말 시점에 신축주택 재고량은 49만5000채로 전월에 비해 1.4% 증대했다. 2007년 12월 이래 높은 수준이다.
판매 추세를 기반으로 하는 재고 물량의 소화기간은 9.0개월로 전월 8.0개월에서 1개월 늘었다.
공사 중인 주택은 27만4000채로 전월과 같았다. 완성 주택은 11만5000채로 2009년 8월 이래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