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LAPD는 27일 오전 6시경 6가와 카탈리나 교차로에서 피해자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현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남성이 사고 충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근 업체에서 촬영한 감시 영상에 따르면 회색 4도어 세단의 운전자가 6가에 접근하던 스케이트보더와 충돌한 뒤 피해자를 살펴보지 않고, 서쪽으로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영상의 화질 상태로는 운전자나 차량의 정확한 제조업체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변 다른 사업체에서 사고 장면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영상을 확보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경찰이 베렌도 스트리트와 켄모어 애비뉴 사이의 6가를 2시간 넘게 폐쇄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현장을 수색했다.
현장에서는 교통사고 충격으로 인해 벗겨진 신발 한 짝과 부러진 스케이트보드 조각을 볼 수 있었다.
당국은 사고의 충격이 너무 심해서 그 지역에 차량 부품의 흔적이 남아있어 형사들이 운전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 상가의 감시카메라 영상이나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