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와의 2025 시즌 첫 홈 3 연전 마지막 경기, 앤절스의 선발은 작년 올스타에 뽑혔던 타일러 앤더슨, 그리고 가디언즈는 루이스 오티스.
1 회초 가디언즈는 더블스틸과 희생플라이로 안타없는 1 점을 얻어 기분좋게 달아났다, 작년 시즌에도 앤절스는 주로 선취점을 내주면서 시작하는 나쁜 경기 패턴이었는데 출발이 좋지 않았다.
2 회말 반격에 나선 앤절스, 주전포수 오하피는 앤절스 포수사상 첫 4 게임 연속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4 회까지 각 1 점씩을 추가하여 2:2 동점으로 진행되던 6 회말, 앤절스는 4 번 호르헤 솔레어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3:2 역전에 성공했다.

앤절스는 바로 이어진 7 회초 100 마일이 넘는 빠른 공을 가진 벤조이스를 불펜에서 마운드에 올려 가디언즈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마운드의 안정을 찾은 앤절스는 7 회말 가디언즈의 실책으로 이어진 기회를 살려 추가 2 득점, 그리고 8 회말 2 루수 카이렌 패리스의 1 점홈런으로 마침내 6:2 의 승리를 얻어냈다.
벤 조이스는 8 회 102 마일의 빠른공을 던졌고, 9 회에 앤절스는 켄리 잰슨을 마무리로 올려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미스터 와시는, 오늘 경기는 팀워크가 잘 이루어진 게임이었고, 모두 자기 위치에서 맡은 플레이를 잘 했기때문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는 말을 남기고, 화요일부터 진행되는 탬파베이 3 연전 및 휴스톤, 텍사스의 긴 원정길에 올랐다.
한편 4 월의 봄날씨가 한창 뽐내는 편안한 일요일, 리틀리그 어린 꿈나무들을 9,000 명이나, 그 아이들의 꿈인 메이저리그 구장을 밟는 식전행사는 가졌다. 아무 생각없이 부모의 손에 이끌려, 아니면 벌써부터 가득한 꿈을 가진 어린 아이들에게 이와 같은 경험은 절대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을 것이다.
<석승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