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등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이 한국 쌀을 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한국농협(koreafood.co.jp)에는 지난 5일자로 “(한국의) 옥천농협 쌀을 판매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상품은 4월 10일 입고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쌀이 일본으로 수입돼 이미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 쌀은 해남산 ‘땅끝 햇살’로 보인다. 4㎏, 10㎏ 두 종류가 판매됐다.
21일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이미 땅끝햇살 4㎏, 10㎏ 두 종류가 모두 품절됐다고 기재돼 있다. 5월 중 입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의 쌀을 수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무렵까지 가격이 안정돼 있던 일본의 쌀은 전년의 20~30% 높은 가격으로 매장에 진열돼,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품절이 잇따랐다. 폭염의 영향으로 2023년산 쌀 유통량이 감소했던 데다 방일 관광객 증가와 지진에 따른 사재기 발생 등 수요가 확대되면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