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모은 돈으로 고가의 스포츠카를 구입한 일본의 한 음악 프로듀서가 차량을 인도받은 지 단 1시간 만에 화재로 차를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도로 위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악 프로듀서 혼콘(33)은 10년 동안 돈을 모아 22만 파운드(약 4억1860만원) 상당의 흰색 ‘페라리 458 스파이더’를 구입했다.
혼콘은 즉시 차량을 도로변에 정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당시 상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혼콘은 “차가 폭발할까봐 정말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현장에 있던 그는 충격에 휩싸인 채 불타는 차량을 수 미터 거리에서 바라봤고,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들은 속도를 늦추며 상황을 지켜봤다.

다행히 혼콘은 신체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아울러 혼콘은 “이런 일을 겪은 건 일본에서 나뿐일지도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도쿄 경찰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해당 차량의 보험 가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