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서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
20일 CNBC는 “미 동부 표준시 오전 10시 전날보다 3% 상승한 코인당 6만6035달러를 기록했다”면서 “비트코인은 가격이 사상 최초로 6만5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가상화폐 투자 붐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 14일 기록한 최고가인 6만4899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초 6만5000달러와 6만6000달러를 차례로 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의 첫 비트코인 관련 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데뷔 첫 날인 19일(현지시간) 4.85% 상승했다. ETF는 상장 후 거래 첫 날인 이날 1.94포인트, 4.85% 오른 41.94에 마감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훌륭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암호화폐는 현재 금과의 경쟁에서도 이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고,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금보다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0일 세계협정시(UTC) 오후 2시29분 비트코인 가격 코인당 6만61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