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이 북미 공개 첫 주말 1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다만 앞서 나온 ‘쥬라기 월드’ 3부작엔 미치지 못했다.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은 4~6일 매출액 9150만 달러를 기록해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북미 누적 수익은 1억4700만 달러, 북미 외 나라에서 1억7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공개 닷새만에 전 세계 총 수익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영화 제작비는 약 2억 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2015년과 2018년 그리고 2022년에 나온 ‘쥬라기 월드’ 3부작 개봉 첫 주말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영화들은 첫 주말에만 각각 2억 달러, 1억4800만 달러, 1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은 또 다른 ‘쥬라기’ 시리즈 3부작을 여는 영화다. 1993년과 1997년 그리고 2001년에 나왔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 2015년과 2018년 그리고 2022년에 나왔던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이은 세 번째 챕터다.
영화는 제약회사가 제안으로 공룡 DNA를 추출하러 떠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은 ‘어벤져스’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맡았다. 조핸슨은 DNA 추출 팀 리더 베테랑 용병 ‘조라’를 연기했다. 조핸슨과 함께 마허셜라 알리, 루퍼트 프렌즈, 조너선 베일리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2016) ‘몬스터즈'(2014) ‘고질라'(2014) 등을 만든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이 맡았다.
‘쥬라기’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쥬라기 공원’ 3부작의 전 세계 매출액은 약 21억 달러(약 2조8460억원), ‘쥬라기 월드’ 3부작 매출액은 약 40억 달러(약 5조4200억원)였다.
이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F1 더 무비'(2600만 달러·누적 1억950만 달러), 3위 ‘드래곤 길들이기'(1100만 달러·2억2400만 달러), 4위 ‘엘리오'(570만 달러·5500만 달러), 5위 28년 후'(460만 달러·602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