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내 국내 업무를 맡고 있는 1107명의 공무원과 246명의 외국 서비스 요원들에게 해고 통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이 입수한 내부 공지에 따르면 통보를 받은 외국인 서비스 요원들은 120일 간의 행정 휴가 후 공식적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 국내 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휴가 기간은 60일이라고 국무부는 말했다.
“부서 개편과 관련, 국무부는 외교적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국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있다”고 통지서는 설명했다. 인력 감축은 비핵심 기능,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부서, 그리고 기능 및 책임의 중앙집중화 또는 통합으로 상당한 효율성을 얻을 수 있는 부서 위주로 신중하게 조정됐다고 통지서는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공화당은 이러한 국무부 인력 감축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칭송했지만, 현직 및 전직 외교관들은 이러한 국무부 인력 감축이 미국의 영향력과 기존 및 신흥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