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등 미국 남부에 이어 북동부 지역에서도 집중 호우가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4일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발생한 폭우로 뉴욕, 워싱턴DC 및 북동부 지역에 급류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일부 지역엔 급류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버지니아 일부 지역엔 1~2시간 동안 약 5.1~7.6㎝ 이상 비가 내리면서 급류 홍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허드슨 밸리 지역 홍수 상황을 밀접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교통국은 맨해튼에서 다수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악천후로 인해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 이착륙을 중단하도록 했다.
미국 국가기상국(NWS)은 “여름철 수분이 풍부한 공기층이 정체된 전선대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며 “전선은 미국 북동부에서 시작해 오하이오 및 미시시피 중부 계곡을 거쳐 남부 평원 및 텍사스까지 뻗어 있다”고 설명했다.
NWS는 뉴욕의 경우 폭우가 14일 밤 완화됐지만, 플로리다는 15일까지 강한 강우와 급류 홍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