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페어(OC 페어)가 18일(금) 코스타 메사의 OC 페어 & 이벤트 센터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올해는 “Find Your Happy(당신의 행복을 찾아보세요)”라는 주제로, 8월 17일까지 23일간 펼쳐지는 대형 축제가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방문객을 맞이한다.
페어에는 주요 카니발 미드웨이와 키즈존을 포함해 60개 이상의 놀이기구가 운영되며, 올해는 새롭게 Aviator, Soundstorm, Royal Wheel 등이 추가됐다. 어린이 전용 공간에서는 새로운 놀이기구 Frog Hopper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카니발을 최대한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은 페어 개막 전까지 온라인으로 손목밴드(입장권 포함 무제한 놀이기구 이용권)를 사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 손목밴드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만 사용 가능하며, 개막일 이후부터는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먹거리는 올해도 큰 인기 요소다. 특히 매일 오후 4시까지 페어 인기 음식들을 소량으로 즐길 수 있는 “$5 테이스트 오브 페어(Taste of Fair)” 이벤트가 다시 돌아온다.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푸드 파인더’ 기능을 통해 인기 메뉴와 신메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남은 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챙기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나눠 먹는 방식이 추천된다.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도 풍성하다. 퍼시픽 앰피시어터, 더 행어, 액션 스포츠 아레나 등에서 열리는 콘서트와 공연 티켓에는 당일 페어 입장권이 포함된다. 일부 공연은 페어 이후 열리지만 평일 입장이 가능한 티켓을 제공한다.
올해는 ZZ 톱(ZZ Top)부터 잔디깎이 경주로 유명한 Mowterized Mayhem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알래스카 경주 돼지 쇼, 오렌지카운티 해안 생태를 다룬 Sand and Sea 전시, 거품 마술사 메건(Megan the Bubbleologist)과 OC 페어 푸디즈(음식 캐릭터) 같은 이동형 공연이 펼쳐진다.
센테니얼 농장에서는 새끼 돼지들과 양봉가, 정원사 등 전문가가 상주하는 교육 전시도 운영된다.
입장권은 매일 입장이 가능한 $60 ‘에브리데이 패스포트(Every Day Passport)’부터 시작하며, 일부 공연에는 2인 1매 혜택도 있다. 운동선수 깜짝 방문, 예술 시연, 가축 대회 등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쾌적하게 페어를 즐기기 위해, 주최 측은 자외선 차단제, 물을 담을 수 있는 병, 편한 신발을 챙기길 권장한다. 행사장 지도는 안내부스에서 배포되며, 실내 공연장, 전시관, 음수대 위치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행사장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 라이드는 시원한 공중 이동 수단으로 인기를 끈다.
교통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에서 운영하는 OC 페어 익스프레스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6개 지정 정류장에서 탈 수 있으며, 요금은 편도 2달러로, 옐로우 게이트 앞까지 바로 연결된다. 라이드셰어 이용자는 게이트 1에서 승하차 가능하다.
입장권, 놀이기구, 공연 등 자세한 정보와 매일 업데이트는 OC 페어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