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 ‘치맥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에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식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한 K-푸드와 K-팝 공연, 전통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대형 복합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미주 한인기업 링크원과 참콤USA가 합작 설립한 ‘치맥페스트 LLC’가 주최한다. 행사 장소는 웨스트민스터몰 주차장 4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독립 공간으로, 중앙에는 메인 공연 무대가 설치되고 주변에는 약 160개의 리테일 및 음식 부스가 배치된다.
공연 무대에는 EDM DJ와 K-팝 밴드가 참여해 흥을 돋우며, 한국 전통공연과 다양한 지역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본스치킨, 인쌩맥주 등 한국의 유명 F&B 브랜드를 비롯해 로컬 맥주업체와 한식당들도 참여를 확정했다. 참가 부스의 75%가 이미 조율을 마쳤으며, 부스 가격은 음식 부스 3일간 3000달러, 비음식 부스 2000달러로 책정됐다.
참콤USA 이주헌 CMO는 “한국 음식을 흉내만 내는 타민족 축제와 달리, 정통 K-푸드를 중심으로 모든 인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링크원 대니얼 최 부사장은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한인업체들의 주류사회 확장을 동시에 겨냥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3일간 약 5만 명의 관람객을 예상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10달러다.
내년에는 애틀랜타, 뉴저지, 샌호세, 솔트레이크시티 등 미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순회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의: (949) 409-1201 / info@chimac-fest.org
웹사이트: chimac-fe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