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이다~!!
2025년 8월 11일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있는 세상에서 수도꼭지를 트니 물이 나온다며 그라나다힐스 주민은 환호했다.
이날 샌퍼낸도 밸리 주민 수천 명의 수돗물이 복구됐지만, 아직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LA수도전력국(LADWP)은 복잡한 수리 작업이 필요한 밸브 고장으로 거의 일주일 동안 이어진 단수 사태가 11일 오전 2시 37분에 복구됐다고 밝혔다.
LADWP에 따르면 포터랜치와 그라나다힐스 지역 약 9,200명의 고객은 이제 샤워, 화장실 사용, 식물 물주기 등 일상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지만, 아직 수돗물을 마시지는 말아야 한다.
LADWP는 “엄격한 수질 검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에게 식수나 요리 용도로는 생수나 끓인 수돗물을 계속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생수를 나눠주는 작업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ADWP는 “수질 검사 완료와 주 음용수국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끓인 물 사용 권고는 며칠 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고 덧붙였다.
끓인 물 사용 권고 및 관련 지침은 ladwpnew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소방국도 지역 내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고 에릭 스콧 대장은 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밸브 고장 이후 포터랜치와 그라나다힐스 지역 소화전의 유량과 수압이 완전히 복구돼, 모든 소화전이 정상 작동 중이며 화재 대응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캐년 산불이 케스테익으로 번지고 밸리지역을 위협하면서 당장 소방국은 크게 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벤추라 카운티 소방국과 LA 카운티 소방국이 주말 내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90% 이상의 진화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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