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60대 남성이 20마리가 넘는 원숭이 떼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인도 비하르주 마두바니 지역의 샤푸르 마을 주민인 람나트 차우다리(67)는 가축 사료를 모으기 위해 들판에 나갔다가 20마리가 넘는 원숭이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구조에 나섰지만 차우다리는 이미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그는 급히 마두바니 사다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료진은 이미 사망했다는 판정을 내렸다. 의료진에 따르면 차우다리는 전신 곳곳을 원숭이에게 물어 뜯겨 출혈이 극심한 상태였다.
이 사건은 마을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공포에 휩싸인 주민들은 산림 당국에 원숭이를 포획해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현지 매체들도 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사건 소식을 접한 경찰서장 등은 마을을 긴급 방문해 대책 마련 등을 약속하며 주민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