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전직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수천 건의 아동 성착취 자료를 소지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6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리버사이드 연방 법원은 헤스페리아에 거주하는 51세 도널 제임스 시버에게 징역 78개월(약 6년 6개월)의 형을 선고했으며, 형기 종료 후 20년간의 감독 보호 관찰 조치도 명령했다.
피해자 보상 청문회는 오는 10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시버는 지난 4월 28일, 아동 포르노 소지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1만 장 이상의 아동 성착취 이미지와 13개의 동영상을 의도적으로 다운로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일부 자료에는 12세 미만 아동이 등장했다.
시버는 자신의 유죄 협상에서 해당 파일들이 미성년자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위에 가담하는 장면임을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문제의 자료는 그의 침실에서 압수된 4개의 전자기기에서 발견됐다.
시버는 한 민간업체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 10명을 태우는 스쿨버스를 운전했던 전력이 있다. 그는 2024년 3월 체포 이후 연방 수감 중이다.
해당 사건은 처음에는 주 법원에서 기소됐지만 이후 연방으로 이관되었다.
2025년 3월 28일, 연방 법무부는 시버에 대한 연방 기소 사실을 발표하며, 그해 3월 초에 있었던 그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압수된 기기들에서 아동 성착취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문제의 삼성 태블릿은 여러 차례 공장 초기화됐으며, 가장 최근의 초기화는 압수수색 며칠 전인 2월 27일에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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