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 스위프트가 또 한 번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에는 음악이 아닌 전혀 다른 분야에서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그녀가 약혼자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그의 형이자 전 NFL 선수 제이슨 켈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뉴 하이츠(New Heights)’에 출연한 에피소드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팟캐스트 에피소드로 등극했다.
지난 8월 13일 공개된 해당 에피소드는 “Taylor Swift on Reclaiming Her Masters, Wrapping The Eras Tour, and The Life of a Showgirl”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으며, 동시 시청자 수만 130만 명을 기록했다. KNEWSLA 보도 시점 기준으로는 누적 조회 수가 2천만 회를 넘어섰다.
이 2시간 분량의 인터뷰에서 스위프트는 자신의 마스터 음원 권리 회복, 에라스 투어의 마무리, 신보 ‘The Life of a Showgirl’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트래비스 켈시와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기록은 그녀가 이룬 수많은 업적 중 하나에 불과하다. 올해 초에는 그녀의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가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동안 3억 1,370만 회 스트리밍되며 단일일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고, 에라스 투어는 음악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낸 투어로 기록되었다.
이번 기록은 커플의 약혼 발표 직후에 전해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3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트래비스 켈시는 에라스 투어 공연을 관람한 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에게 우정을 상징하는 팔찌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해 9월, 스위프트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후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