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의 중식당 연경(Young King Chinese Restaurant)이 해충 감염 문제로 폐쇄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위생 규정 위반 업소들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이며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연경은 지난 8월 29일 해충 감염으로 적발돼 영업이 중단됐으며, 9월 3일 현재까지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한인타운 내 대표적인 중식당이 포함돼 한인들도 적지 않게 놀라고 있다.
웨스트사이드 투데이(WestsideToday) 보도에 따르면, 카운티 공중 보건국 환경위생 검사관들은 캘리포니아 주 식품 안전 기준을 위반한 다수의 식당과 마켓을 적발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쥐·바퀴벌레 등 해충 감염이었다.
웨스트 LA의 더 벨몬트(The Belmont)는 7월 31일 폐쇄됐다가 8월 7일 재개장했고, 산타모니카의 플레임 인터내셔널(Flame International)도 8월 6일 폐쇄 후 8월 13일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8월 18일 문을 닫은 온두라스 레스토랑 미 사보르(Honduras Restaurant Mi Sabor)는 9월 3일 현재까지 영업 재개에 실패하고 있다.
잉글우드의 토마토 마켓(Tomato Market)은 온수와 소독 시설이 없어 8월 25일 폐쇄됐지만, 하루 뒤인 8월 26일 재개장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정기·수시 위생 검사를 통해 식품 보관 온도, 시설 위생, 직원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최근 100일간의 식당 폐쇄 현황은 보건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쥐·바퀴벌레 가부키 레스토랑 우드랜드 힐스점 영업 정지 LA 식당·마켓 102곳 적발
관련기사 미국 진출 백종원 식당 일부 위생문제 심각, K-푸드 신뢰추락 영업정지, 위생 48점 받기도
관련기사 한인 유명 식당, 한인 대형마켓 등 다수 위생불량 적발..영업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