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알토 경찰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발생한 로드 레이지 사건의 용의자가 폭력 행위와 관련해 음주 운전(DUI) 및 폭행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리알토 경찰은 8월 24일에 발생한 이 사건과 이후 체포 장면이 담긴 영상을 4일 경찰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용의자는 노란색 셔츠와 수영 반바지를 입고 팔을 흔들며 다른 남성에게 고함을 치고 있다. 두 차량은 도로 위에서 멈춰선 상태였다.
경찰은 “아찔한 충돌 상황 이후, 용의자가 화를 내며 피해 차량을 막아선 뒤 창문을 부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상의를 벗고 오른팔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용의자를 찾아냈다.

영상에서는 경찰이나 의료진에 의해 용의자의 팔에 두꺼운 붕대가 감긴 모습과 함께, 그가 음주 측정 검사를 받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음주 상태였으며, 현재 음주 운전, 폭행, 기물 파손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