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벌리힐스의 한 초등학교 외부에서 나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 낙서가 발견됐다.
베벌리힐스 교육청은 2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경찰에 신고해 조치됐다고 밝혔다.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BHUSD)에 따르면, 사건은 엘 로데오 초등학교 외부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유대인 가정에게 매우 민감한 시기인 로쉬 하샤나(유대인의 새해) 시작일과 겹쳤다고 설명했다.
BHUSD는 성명을 통해 “반유대주의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이며, 여전히 사람들을 위협하려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분명히 말한다. 어떤 형태의 증오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해당 낙서는 즉시 제거됐으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대교의 고대 명절 시즌이 시작되면서, LAPD과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유대인 기관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