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측은 2025년 9월 21일을 끝으로 올해 운영을 마무리하며, 이후부터는 기존의 연중무휴 방식이 아닌 계절별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가을·겨울 시즌 행사는 전면 취소된다.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방문객이 몰리는 시기에 집중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봄부터 여름 사이에만 문을 열고, 비수기에는 휴장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 종료에 따라 연간 이용권 보유자들에 대한 보상도 함께 공지됐다. 2025년 시즌 패스 소지자들에게는 샌디에고 소재의 SeaWorld 입장권인 ‘Fun Card’가 무료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연말 시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일일 입장권 구매자는 2026년으로 날짜를 변경하거나, SeaWorld 티켓으로 교환하거나, 전액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직원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 일부는 “방문객과 마찬가지로 언론을 통해 소식을 처음 접했다”고 밝히며, 사측의 내부 소통 부족을 문제 삼았다.
세서미 플레이스 샌디에고는 2022년 3월 개장한 미국 내 두 번째 세서미 스트리트 공식 테마파크다. 물놀이 시설과 어린이용 놀이기구, 캐릭터 퍼레이드와 가족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샌디에고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시즌 종료 결정은 방문객 수 감소, 운영 비용 상승, 계절적 수요 차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파크 측은 2026년 봄 재개장을 목표로 새로운 콘텐츠와 더 나은 운영 방식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