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의 노숙자 대책팀이 남가주 텐트촌 정리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노숙자 대책 특별기구(SAFE Task Force)의 일환으로, 청소팀이 23일 사우스 LA 지역에서 노숙자 텐트촌 정리에 나섰다.
이번 정리는 북쪽 방향의 110번 프리웨이 인근, 87가에서 92가 사이 구간과 88번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SAFE 특별기구가 남가주에서 실시한 첫 번째 정리 작업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대변인 타라 갈레고스에 따르면, 현장에서 머물던 노숙인 중 15명이 보호 쉘터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제시 오웬스 공원에서는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원 박람회도 열리고 있다.
LA 시의 ‘인사이드 세이프 LA(Inside Safe L.A.)’ 프로그램의 선임 국장 아니타 키다네는, 시정부와 카운티,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 기관이 제공하는 지원을 받겠다고 동의한 노숙인이 3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키다네는 “이분들이 안정적인 삶을 되찾고, 장기적인 지원 주택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