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첫 주미한국대사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1일 임명돼 부임했다. 최초 여성 외교부 장관에 이어 첫 여성 주미대사를 맡게 된다.
강 장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앰허스트)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앰허스트)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취득했다.
국회의장비서실 국제비서관,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 국제기구담당 심의관, 주국제연합대표부 공사, 국제기구정책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유엔 인도지원조정관실 긴급구호 부조정관, 제9대 유엔사무총장 인수위원장,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외교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장관 퇴직 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명예석좌교수, 뉴욕의 비영리 단체인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활동했다.
강 대사는 외교부 특채로 입부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는 대학 선후배 지간으로 친분이 있다. 조현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부 2차관과 1차관을 역임했을 당시 장관이 강 대사였다.
초대 주미대사로 강 대사가 임명된 것을 두고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한 경험을 고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 대사가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등을 역임하며 다자무대에서 활동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