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하버 게이트웨이 지역에서 22일 새벽 한 여성이 배수구 8피트 아래로 추락해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은 구조 당시 곰 인형을 꼭 쥐고 있었다.
KTLA에 따르면, 사건은 22일 오전 8시쯤 LA 다운타운 인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발생했다. 출근길 행인이 희미한 목소리로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을 듣고 911에 신고하면서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현장에 도착한 LA 소방국(LAFD) 구조대는 좁은 배수구 안에서 곰인형을 안은 채 꼼짝 못 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구조대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배수로 덮개를 제거한 뒤 여성을 끌어올렸으며, 여성은 탈진 상태였지만 의식은 또렷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국 관계자는 “여성이 왜 배수로 안에 들어갔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노숙 상태였거나 정신적 위기를 겪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조된 여성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
.소방국은 테디베어가 그녀가 깊은 홀로 추락하는 것을 막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