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재판에 회부되는 한인이 팬데믹 기간 오히려 증가해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연방 이민법원 추방소송 계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미 전국 이민법원에 회부돼 계류 중인 한인 추방소송 건수는 모두 1,0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 1,026건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수치로 2012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인 이민자들의 추방소송 계류건수는 2004년 677건을 기록한 이후 2009년 1,474건, 2010년 1,718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감소하다 지난 2017년 672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후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한인 390명이 추방소송에 회부돼 현재 이민법원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방소송에 회부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이민자는 145만 7600명으로 집계됐으며
국적별로는 과테말라가 29만 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온두라스 27만 4천명, 멕시코 21만 3천6백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