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남가주 지역의 소수계 커뮤니티에 중점을 두고,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한인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속 있는 헬스 플랜으로 평가 받고 있다.
K-News LA는 이 플랜을 설계한 아스티바 헬스의 창립자인 Dr. Tri T. Nguyen(트라이 T. 응우옌) CEO와 지난 10월 아스티바 헬스 본사에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디케어 헬스 플랜 시장은 가격 비교와 혜택 경쟁이 주류를 이루지만, 아스티바 헬스(Astiva Health)의 시작점은 완전히 달랐다.
이 회사의 출발은 화려한 비즈니스 플랜이 아니라, 진료실에서 반복돼 온 질문 하나였다.
“왜 환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플랜을 이해조차 못 한 채 치료를 포기해야 할까?” 이 질문은 곧 한 의사의 결단으로 이어졌다.
“환자가 이해할 수 있어야 의료다”
스탠포드대 출신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아스티바 헬스 공동 창립자 겸 CEO인 Dr. Tri T. Nguyen(트라이 T. 응우옌)은 인터뷰 내내 ‘플랜 선택의 주체가 환자여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나는 병원에서 늘 같은 장면을 봤다. 보험이 없어서가 아니다. 있긴 한데, 자신이 어떤 혜택을 갖고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었다.”
그는 진단서 보다 더 시급한 것이 ‘이해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환자가 플랜의 내용을 이해 못 하면, 그 플랜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우리는 환자가 읽고, 묻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했다.”
그 철학은 아스티바 헬스의 기반이 됐다.

“의사인 나의 기준으로 플랜을 만들었다”
아스티바 헬스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언어·문화 기반 의료 설계다.
소수계 커뮤니티 의료 접근성을 이해하는 것이 아스티바 헬스의 중심에 있다.
응우옌은 ‘언어’를 단순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 평등의 조건으로 정의했다.
“더 많은 언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환자가 자기 언어로 의료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이다. 언어가 장벽이면, 의료는 차별이 된다.”
그의 설명은 단호했다. “서류는 환자가 이해해야 하고, 상담은 환자가 질문해야 하고, 치료 결정은 환자가 주도해야 한다.”
응우옌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건강은 병원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병원에 갈 수 있어야 진료가 시작된다. 약을 이해해야 복용이 의미 있다. 치료는 진료실이 아니라 환자의 삶 속에서 완성된다.”
“내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할까”
응우옌 박사는 자신을 경영자가 아닌 ‘의사’라고 말했다. “플랜을 설계할 때 숫자를 먼저 보지 않는다. 내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할까를 묻는다.”
그리고 아스티바 헬스를 이렇게 정의했다.
“메디케어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은, 선택을 포기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 포기 지점에서 출발한 플랜이다.”
마지막 질문, 좋은 플랜이란 무엇인가.
“환자가 ‘이건 내가 선택한 의료’라고 말하게 만드는 플랜이다.”
3만5천 명의 선택, 아스티바의 폭발적 성장
2021년 Orange 및 San Diego 카운티에서 Medicare Advantage Plan으로 공식 출범한 이래, Astiva Health는 빠르게 성장해 왔다. 2023년에는 LA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로 영역을 크게 확장했고 2024년에는 Santa Clara 카운티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북가주로 진출했다.
같은 해, 아스티바 헬스 플랜 가입자는 1만 500명에서 3만 이상으로 188%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고 올해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3만 5,0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아스티바 헬스의 이례적인 성장 배경을 묻자 응우옌 박사는 수치 대신 ‘접근방식’을 강조했다.
“우리는 메디케어를 ‘상품’이 아니라 ‘커뮤니티 인프라’로 봤다. 지역마다 건강의 언어가 다르고, 필요한 의료의 우선순위가 다르다.”
또한,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로부터 우수한 품질의 진료 및 회원 경험을 인정받아 4-Star 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아스티바 헬스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산타클라라 등 캘리포니아 6개 카운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 플랜 혜택 대폭 강화
아스티바 헬스의 2026년 플랜은 LA와 오렌지 카운티 거주자를 위해 4가지 독특하고 강화된 혜택의 Medicare Advantage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랜들은 기본 의료 서비스는 물론, 응우옌 CEO의 철학에 따라 Flex 지원금, 교통비, OTC(일반의약품), 그리고 치과/보청기 지원 등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보충 혜택을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스티바 헬스 2026년 플랜은 의료 행위 자체가 아니라 치료 도달 과정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 추가 혜택 (Supplemental benefits): 병원 진료 약속을 위한 교통편 제공, Part D 처방약, OTC(일상 의료용품) 제품 지원금, 보청기 혜택.
- 경제성 특징: 많은 플랜이 월 보험료 $0, 공제액(deductibles) $0, 또는 낮은 연간 자기부담 상한액이 특징이다.
다음은 LA 및 오렌지 카운티에서 이용 가능한 Astiva Health 2026년 4가지 플랜의 주요 혜택을 비교한 내용이다.
로스앤젤레스 및 오렌지 카운티 Astiva Health 2026 플랜 요약

2026년 주요 플랜별 혜택
1. Premier Plan (HMO 015) – 최고의 가성비 및 보장
- 월 보험료: $0
- 의사 방문 비용: 주치의 ($0), 전문의 ($0)
- 병원 입원: 1-5일차 $0, 6-15일차 $150
- 최대 본인 부담금 (MOOP): $1,500 (가장 낮은 수준)
- 처방약 Part D: $0 공제액. Tier 1(선호 제네릭) $0.
- Flex Benefit Allowance: $180/월 ($2,160/년). OTC, 피트니스, 치과, 시력 혜택에 사용 가능.
- 추가 혜택: 침술, 마사지, 기타 동양 요법 연 64회 (16회/분기), 퇴원 후 식사 혜택 (연 $600).
2. Savings Plan (HMO 001) – 기본적인 $0 보험료 플랜
- 월 보험료: $0
- 의사 방문 비용: 주치의 ($0), 전문의 ($0)
- 병원 입원: 1-5일차 $0, 6-15일차 $200
- 최대 본인 부담금 (MOOP): $2,100
- 처방약 Part D: $50 공제액 (Tier 3, 4, 5에 적용). Tier 1(선호 제네릭) $0.
- Flex Benefit Allowance: $99/월 ($1,188/년). OTC, 피트니스, 치과, 시력 혜택에 사용 가능.
3. C-SNP Deluxe Plan (HMO 007) – 만성 질환자를 위한 풍부한 혜택
- 월 보험료: $0
- 의사 방문 비용: 주치의 ($0), 전문의 ($0)
- Part D 약제비 공제액: $0
- 교통 서비스: 의료 목적 편도 연 36회
- Flex Benefit Allowance: $223/월 ($2,676/년). OTC, 피트니스, 치과, 시력 및 건강 식품(Healthy Food and Produce) 지원금 포함.
- 치과: 연간 $1,400 (분기별 $350 롤오버)
- 보청기: 연간 최대 $1,000
4. C-SNP WOW Plan (HMO 008) – 최고의 추가 지원금
- 월 보험료: $4.40
- 의사 방문 비용: 주치의 ($0), 전문의 ($0)
- 교통 서비스: 의료 목적 편도 연 36회
- Flex Benefit Allowance: $240/월 ($2,880/년). OTC, 피트니스, 치과, 시력 및 건강 식품 지원금 포함.
- 치과: 연간 $2,200 (분기별 $550 롤오버)
- 보청기: 연간 최대 $1,500
- 동양 요법: 연 72회 (18회/분기)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