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산타클라리타 지역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단독 충돌 사고의 사망자가 LAPD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LA 경찰국(LAPD)은 10일, 이번 사고로 숨진 인물이 25세 베일리 마가나 경찰관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가나는 2021년 입사해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미션 디비전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난 8일(토) 이른 아침, 산타클라리타 소거스 지역 부케 캐년 로드(Bouquet Canyon Rd.)와 시네마 드라이브(Cinema Dr.)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마가나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도로변 전신주를 들이받으며 화재가 발생했고,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차량 결함이나 과속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LAPD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동료이자 친구였던 베일리 마가나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한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사고 현장 교차로에는 마가나를 추모하기 위한 꽃과 촛불이 놓이며 즉석 추모 공간이 만들어졌다. 시민들과 동료 경찰들은 “헌신적인 젊은 경찰관을 잃었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