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전문 매체 스트리츠블로그(Streetsblog LA) 최근 보도에 따르면 LADOT은 ‘퀵빌드(Quick-Build)’ 방식의 임시 미니 라운드어바웃을 교차로에 설치하고 새 공식 횡단보도 4개를 도입했다. 시는 작업 하루 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그려놓았던 비공식 횡단보도를 제거한 뒤 공식 표지와 노면 표시를 정비했다.
이 교차로는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생활도로임에도 차량 속도가 높고 시야가 좁아, 이전부터 사고 위험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곳이다. 지난해 나딜 군 사망 사건 이후 주민들은 시에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요구했고, 직접 페인트를 칠해 ‘비공식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LADOT은 이번 설치가 영구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시는 이미 2011년 승인된 예산을 활용해 2026년 영구 콘크리트 트래픽 서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산이 10년 넘게 집행되지 못한 만큼 “이번에도 공사가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남아 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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