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이 인공지능(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평가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보면 예전만큼 비싸지 않다고 보도했다.
주가도 급등했지만, 기업 이익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는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대비 약 28.5배에 거래됐다.
이것은 나스닥 종합지수의 27.7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지년 5년간 엔비디아의 평균 PER는 지수 대비 40% 이상 높았다.
엔비디아는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3.1% 상승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WSJ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549억 달러, 데이터 센터 매출은 59% 늘어난 49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307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예상됐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622억 달러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