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지미 파울리가 LA 한인타운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미 파울리는 최근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여동생 크리스틴 린 다우너의 실종 사실을 알리며 “가족 모두가 여동생의 안전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호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자는 38세 여성으로, 지난해 11월 말 한인타운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공식 성명을 통해 “크리스틴 린 다우너는 2025년 12월 10일 친구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마지막 연락”이라며 “이후 한인타운 지역을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실종자는 기존에 알려진 지병이나 정신적 질환이 없으며, 이전에 가출이나 실종 전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족 역시 평소 연락이 잦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실종 상황을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공개한 인상착의에 따르면 크리스틴 린 다우너는 키 5피트 1인치, 체중 약 115파운드로 검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으며, 실종 당시 한인타운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미 파울리는 “한인타운 인근에서 여동생을 본 사람이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반드시 경찰에 연락해 달라”며 “작은 제보 하나가 가족에게는 결정적인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보를 원하는 시민은 LAPD 실종자 전담반 213-996-1800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찰은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추가 탐문과 정보 수집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목 기자>



